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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

"또 너구나!" 허위천이 종위를 알아보고 비꼬듯이 말했다. "노래도 못 부르면서 내 개까지 아프게 만들고, 정말 대단하네."

종위는 이때 아직도 배가 너무 아팠고,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들었다. 허위천의 말은 마치 구름 속에서 들리는 것처럼 모호했고,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진징이와 곽아남은 물이 안니가 종위에게 준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삐뽀 삐뽀..." 이때, 진징이가 방금 불렀던 119 구급차가 빨간색과 파란색 불빛을 번갈아 깜빡이며 저택 안으로 들어와 뒤뜰 옆에 멈췄다. 남자 의사 두 명이 들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