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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

무대 위의 종위는 이미 온 몸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만, 극심한 통증 속에서 그녀의 노래가 얼마나 좋을 수 있을까? 바로 그때, 노래 소리가 갑자기 아름다워졌다. 한 사람의 목소리가 종위의 목소리를 덮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건널 수 있다면 찾을 수 있다는 걸 알아

온 힘을 다해 벗어나 저 푸른 하늘로 날아가

저 푸른 하늘로 날아가

저 푸른 하늘로 날아가"

목소리는 높고 우렁차서, 듣는 이의 피를 끓게 했다.

얀니가 춤을 추며 종위 옆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종위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았고, 그 눈빛에는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