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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5

"이 바보 새야!"

친랑이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곧이어, 괴상한 새는 다시 머리를 축 늘어뜨리고, 친랑에게 날개를 펄럭이는 모습을 보여준 다음, 자신의 머리를 날개로 두 번 때리고, 거대한 무언가가 자신의 부리를 때리는 모습을 흉내 냈다.

그리고는 바보 같은 새처럼 머리를 축 늘어뜨린 채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 말은 네가 이겼는데, 갑자기 거대한 무언가가 나타나서 널 쫓아냈다는 거지?"

괴상한 새는 친랑의 말을 듣고 놀라며 고개를 들고 열심히 끄덕였다.

"알았어, 날 데려가서 보여줘.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