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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진랑의 목소리를 듣자 송설아는 살짝 놀랐다. 그녀는 코를 닦던 동작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차가운 눈빛을 진랑에게 쏘았다. "너도 왔어?"

진랑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송설아의 표정을 보니 자신을 전혀 반기지 않는 것 같았다.

"설아야, 진랑이는 너를 도울 방법을 같이 생각해보려고 온 거야. 네가 문제가 생겼다고 하니까 걔도 많이 걱정했어." 주신이 급히 진랑을 위해 말했다.

"흥, 걱정이라고!" 송설아가 냉소했다. "어제 네가 아니었으면 내가 마거와 부딪혔겠어? 마거와 부딪히지 않았다면 오늘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