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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5

"동 비서님, 꼭 문을 열어주세요."

밖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예의 바르게 들려왔습니다. 어조는 차분했지만, 말 속에는 은근한 명령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소리에 안에 있던 사람들이 놀랐고, 양점국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습니다. 양씨 빌딩에 소란을 피우러 올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꼭 문을 열어주세요!"

2초도 채 지나지 않아 그 목소리가 다시 반복되었고, 어조는 더 강해졌습니다. 이어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발로 차여 열렸습니다.

커피를 들고 앞으로 나아가던 양점국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여 급히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