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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6

"허허, 좌장로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그럼 일단 당신의 목숨은 살려두고, 나중에 다시 계산하겠소!"

선칭산은 콧구멍으로 크게 한번 콧방귀를 뀌며, 친랑을 노려보며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 후 그는 고이즈미 다케마사와 노하라 미야를 보자마자 얼굴에 웃음을 가득 띠며, 허리를 굽혀 그들을 맞이했다.

"국제 친구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고이즈미 씨,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좌신빙도 후루룩 하고 다가가서, 마치 고이즈미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처럼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진영의 사람을 만난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