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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7

칼날이 비껴 황거의 얼굴을 스쳐 지나가며 피 흐르는 상처를 남겼다.

황한주의 움직임이 순간 굳어졌다. 분명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그가 친롱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 순간, 친롱은 갑자기 황거를 붙잡아 황한주의 칼날 앞으로 내밀었다. 다행히 칼을 빨리 빼냈기에 황거의 상처는 목이 아닌 뺨에 났다.

퍽!

황한주의 움직임이 굳어진 그 순간, 친롱은 황거를 내려놓고 즉시 땅에 떨어진 반쪽 칼을 집어 들었다. 칼끝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고 번개처럼 황한주의 심장을 찔렀다.

모든 바람 소리가 멈추고 주변은 완전한 침묵에 빠졌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