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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4

이때 친랑과 지백이 다시 한번 싸움을 벌였다.

지백의 무도는 화칭방 전 방주인 전우아이에 이어 두 번째였다. 대화호경원의 넓은 마당에서 지백의 주위에서 일어난 검은 파도가 무수한 칼날로 변해 친랑을 향해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지백의 몸 안에 무언가 큰 상처를 입었고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화경 경지의 정점에 도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백의 무도가 정점에 달했다 해도, 전우아이 같은 한 시대의 영웅도 친랑에게 물 위에서 베어졌는데, 지백이 무엇이란 말인가.

쾅!

빈터에는 마치 포탄이 터진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