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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4

"이천백육십만!"

주쥔원은 전혀 이런 심리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아마 몇십만 원이라면 그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겠지만, 이천만 원이 넘는 돈은 정말 거액이었다.

남자가 한번 내뱉은 말을 어떻게 다시 주워담을 수 있겠는가?

주쥔원은 정말 설사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 이천만 원은 무슨 투자도 아니고 그냥 순전히 날려버리는 돈이었다.

"돈 내세요." 친랑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냉소했다.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주 도련님? 말을 번복하시려는 건가요?" 천밍량이 비웃듯 말했다.

주쥔원은 멍해졌다. 돈 계산을 하기 전에는 친랑이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