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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9

"친 형제, 그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니 마음에 두지 마세요." 종구전이 말했다.

"괜찮아요." 친랑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저 개미 같은 존재일 뿐이었다.

"이봐, 왜 인사도 없이 그냥 가는 거야?" 뒤에서 장대해가 따라와 불만스럽게 말했다.

"뭐라고?" 친랑이 살짝 고개를 돌리며 생각했다. '이 사람은 좀 눈치가 없군.'

"친 선생님, 죄송합니다..." 이설이 달려와 말하려 했지만 장대해가 가로막았다.

"가느다란 팔다리에 힘이라곤 하나도 없군." 장대해가 친랑 앞을 막아서며 도발적으로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친랑은 자리에 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