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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2

사태의 발생은 모두 순간적인 일이었다. 량칭위안이 깔끔하게 잠입해온 두 여성 암살자를 죽이고, 신속하게 총을 들어 친랑을 향해 일제 사격을 한 후, 친랑은 순식간에 희미한 그림자로 변해 방 안의 불빛이 꺼졌다.

량칭위안이 수색을 시작하자 불빛이 다시 켜졌고, 차가운 목소리가 량칭위안의 뒤에서 들려왔다.

"안녕."

량칭위안이 뒤를 돌아보니 친랑이 바로 뒤에 서 있었고, 깨진 와인병 조각이 그의 목에 닿아 있었다.

이 유령 같은 몸놀림에 량칭위안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그렇게 많은 총알을 피할 수 있다니, 이 세상에 그런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