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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0

"한 명도 도망치지 못할 거야..." 잔월사의 음산한 목소리는 죽음을 재촉하는 독기 같았고, 차갑게 모든 사람의 가슴에 울려 퍼졌다.

홀 안의 300여 명은 검은 그림자처럼 모여 있었지만, 잔월사의 눈에는 그저 개미 떼에 불과했다.

왕천은 급히 휴대폰을 꺼내 외쳤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경찰 지원을 요청합니다, 지원!"

하지만 아무리 외쳐도 전화기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어찌된 일인지 이곳에서는 갑자기 신호가 끊어져 버렸다!

이제 등 뒤에 물을 두고 싸울 수밖에 없었다. 300여 명이면, 한 사람이 적을 한 입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