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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

이 순간, 친랑과 왕천은 모두 멍해졌다. 두 사람의 얼굴은 겨우 10센티미터 거리였고, 서로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었다. 왕천은 친랑을 바라보았고, 그녀의 옥처럼 맑은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으며, 머릿속은 텅 비어 있었다.

이때, 심문실 문이 갑자기 열리며 두 명의 남자 경찰관이 심문실 안의 소란을 듣고 뛰어 들어왔다.

그들은 처음에 친랑이 왕천을 기절시키고 도망치려 한다고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본 광경은 이런 애매한 자세의 두 사람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인가?

왕천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급히 친랑을 밀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