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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정말이야?" 친랑은 양쓰치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에서 항상 다른 의미를 읽을 수 있었다.

"맹세할게, 당신 앞에서는 거짓말 한 마디도 못 해요. 내가 거짓말하면 죽어버리겠어요!" 양쓰치는 친랑의 신뢰를 얻기 위해 독한 맹세까지 했다.

"음..." 친랑의 눈에는 알아채기 힘든 심사의 빛이 스쳤다. "하지만, 넌 이미 내 신분을 알게 됐으니, 난 너한테 적합하지 않을 거야."

친랑은 양쓰치가 다른 속셈이 있다고 느꼈고, 일찍 그녀와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양쓰치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을 생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