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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진랑은 학교에서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을 때, 하청이 또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진랑은 전화를 받았다. "팀장님, 또 서쪽 운동장에서 훈련하시는 거죠? 지금 바로 갈게요!"

하청이 진랑을 찾은 이유는 다른 게 없을 것이다. 분명히 또 운동장에 가서 의상을 나르라는 거겠지.

"너 정말 찌질한 생각을 하고 있네. 세상에, 우리 학교에 너보다 더 찌질한 사람은 없을 거야." 하청의 목소리에는 짙은 경멸이 담겨 있었다. "오늘 너 부른 건 짐 나르라는 게 아니야. 지금 당장 히로시마 연인으로 와."

말을 마치자마자 하청은 전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