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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1

"친랑"

친랑이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귓가에 약한 목소리가 들렸다. 친랑이 뒤돌아보니 짱자신이 미안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안해, 아까는 내가 너무 성급했어. 널 때리면 안 됐는데, 나 정말 나빴어..." 짱자신이 쪼그려 앉으며 말했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는 정말 매력적이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녹이게 했다.

"됐어, 어차피 이제 내려갈 수도 없으니 뭐라 해도 소용없어." 친랑이 담담하게 말했다. 바다가 그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었다.

"맞아, 왔으니 편하게 있자. 태풍이 언제 올지 누가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