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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진랑은 도시락 표면을 만져보았다. 아직 따뜻했다. 황거와 그 친구들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겠다 싶어 도시락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끼익" 소리와 함께 진랑이 병실 문을 열었다.

송설아는 1인실에 입원해 있었다. 그녀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다친 다리에 붕대만 조금 감은 상태였다.

병상 주변에는 송설아의 친구들이 둘러서 있었다. 황거와 그의 친구들 외에도 다른 사람들은 꽤 세련되게 차려입었고, 남녀 모두 중상급 브랜드 옷을 입고 있었다.

병상 옆에는 그들이 가져온 선물들이 놓여 있었다. 특선수 우유, 포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