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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이 순간 모두가 약간 서늘함을 느꼈고, 송설아를 보다가 다시 진랑을 바라보았다.

진랑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고, 마음속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희미한 후회가 피어올랐다.

진랑의 시선이 송설아의 얼굴에서 내려왔고, 얼굴에 깨달은 듯한 미소가 떠올랐다. 고개를 끄덕이며 젓가락을 내려놓고 일어나 밖으로 걸어갔다.

선아거를 나와 진랑은 고개를 들고 눈을 찡그리며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음속에는 쓰라림이 가득했다. 황거와 몇몇이 뒤쫓아 나와 진랑을 달랬고, 진랑은 마음이 감동되어 몇 마디 말을 건넨 후, 황거와 그들에게 돌아가서 계속 식사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