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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5

백대위는 살찐 양이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리스터는 이미 계산을 마쳤다. 백대위가 적어도 8천만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이곳을 무사히 떠날 수 없을 것이다.

어차피 이번 계획은 영삼도의 모든 상류층 인물들을 적으로 만든 셈이니, 한므는 앞으로 사람들에게 쫓기는 길거리의 쥐가 되어 발 디딜 곳을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게 뭐 어때?

중국인들은 항상 '하늘이 크고 땅이 크니, 어디든 내 집이다'라고 하지 않는가?

돈만 있으면 세상은 넓고, 어디서든 사업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영삼도에 갇혀 있어야 하나?

그러나 한므의 체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