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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

"펑윈팅이야. 꽃다발을 들고 내게 고백했던 사람, 네가 그 꽃들을 망쳐버린 그 사람 말이야."

요즈통은 물론 리난팡의 질문을 무시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가 열 번도 넘게 나를 초대했지만, 모두 거절했어. 이번에 또 거절하면 정말 미안할 것 같아서."

"아, 그 촌뜨기 말이구나. 생긴 건 나쁘지 않더라."

리난팡은 그제서야 깨닫고 히죽 웃으며 물었다. "서양 음식은 별로 맛없는데 엄청 비싸다고 들었는데?"

"괜찮아, 보통 몇백에서 천 위안 정도는 들지."

요즈통의 어조는 더욱 담담해졌다. "하지만 펑 도련님이 나를 초대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