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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9

문을 두드리고 들어온 사람은 아이웨이얼의 비서였다.

그녀는 손에 붉은색 초대장을 들고 사장의 책상 위에 놓으며 공손히 말했다. "사장님, 필립 백작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내일 저녁 7시에 빅토리아 유람선에서 열리는 자선 만찬회에 초대하셨습니다."

필립 백작이 누구인가?

유럽 밖에서 집을 사고, 아내를 얻고, 아이들에게 좋은 학교를 찾아주기 위해 죽도록 일하며 돈을 벌려고 속이고 사기치는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가 누구인지가 - 대체 뭐가 중요하겠는가?

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길거리의 거지조차도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바로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