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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4

선생님의 약속을 받은 카라비치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다음 순간 죽더라도.

그는 웃으면서 죽을 것이다.

선생님과 통화를 마친 휴대폰에 키스한 후, 카라비치는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는 죽을 것이기에, 딸에게 전화해서 작별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울리는 전화는 이남방의 것이었다.

"관광객" 무리 속에서 옥상의 카라비치를 차갑게 바라보던 이남방은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두어, 그의 입에서 민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려고 했다.

아무도 이남방에게 옥상 난간 뒤에 서 있는 흰색 잠옷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