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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3

지하 감옥에서 나오는 순간, 라오 민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이 밤하늘의 별들을 보라, 얼마나 찬란한가?

이 바다 냄새가 섞인 공기는 얼마나 신선한가?

내일의 내 삶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라오 민은 양팔을 벌리고,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들어 천천히 제자리에서 원을 그리며 돌았다. 마치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로즈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 아쉽게도, 손 형제는 이걸 볼 수 없겠지.

손 형제가 지금쯤 손이 잘려나가 어두운 구석에 버려져 고통스럽게 신음하며 바닥을 뒹굴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