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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6

"효 누나, 효 누나."

청산 제3중학교 자습 시간에 천효가 가늘게 눈썹을 찌푸리며 연필을 물고 수학 문제를 풀고 있을 때, 그녀 뒤에 앉은 치군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등을 살짝 건드렸다.

"뭐하는 거야?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거 안 보여?"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해 고민하고 있던 천효가 화가 나서 갑자기 뒤돌아보며 소리쳤다.

다른 자습 중이던 학생들이 깜짝 놀라 몸을 떨었다.

하지만 아무도 뭐라고 말하지 못했다.

천효는 지금은 생활 태도가 바뀌어 예전처럼 수업 시간에 선생님을 무시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