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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

"야, 이 녀석 정말 개성 있네, 도망자로 취급되어 다시 잡혀갈까 봐 두렵지도 않아?"

죄수복을 입은 리난팡이 걸어오는 것을 본 로비 입구에서 서성이던 경비원 몇 명이 곧바로 다가왔다. 선두에 선 경비원의 눈에는 분명한 경멸의 표정이 담겨 있었다. "친구, 우리 회사의 특별 채용에 참가하러 왔지?"

"네."

리난팡은 소개장을 건네고 담배 한 갑을 꺼냈다. "자, 담배 한 대 피워요."

"죄송합니다만, 회사 규정상 근무 시간에는 어떤 뇌물도 받을 수 없습니다."

선두 경비원은 얼굴에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리난팡이 건네는 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