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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5

"젠장, 이런 날씨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지?"

북구의 두목인 대까마귀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작은 깃발을 흔들며, 마치 피난민처럼 서로 부축하면서 눈비를 맞으며 전시장 뒤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보스, 이 사람들은 조직적이고 규율이 있다고 장담합니다."

대까마귀 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리에 있는 샤오순즈는 호랑이 같은 눈을 반쯤 감고 계속해서 지나가는 무리를 보면서 매우 전문적인 어조로 분석했다. "그들의 체형, 걸음걸이, 그리고 대열의 길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