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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4

자신의 발등을 찍는 돌을 들어올린다는 말을 이남방은 서너 달마다 한 번씩 하곤 했다. 자업자득하는 바보들을 조롱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사장님은 자신도 언젠가 그런 바보가 될 줄은 몰랐다.

그는 돌을 들어 자신의 발을 찍지는 않았지만, 물속으로 갑자기 가라앉을 때 깨진 유리 술병을 밟아 발을 다쳤다.

화야신의 전용 수영장 안에 어떻게 깨진 술병이 있을 수 있지?

이건 정말 황당한 일이었다. 어떤 개자식이 여기에 버린 거지?

이 말을 내뱉고 나서야 이남방은 문득 깨달았다. 그 '개자식'이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