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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7

임강백은 우과장의 눈에 만나면 마치 친아버지를 모시듯 해야 하는 존재였다. 아무 이유 없이 뺨을 맞아도 다른 쪽 뺨을 내밀며 아첨하듯 "때리니 기분 좋네요, 한 대 더 때려주세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화야신은 그의 마음속에서는 하늘과 같은 존재였다.

하늘 앞에서는 친아버지도 별 것 아니었다.

다만 우과장은 화총이 임강백의 오른쪽 다리를 부러뜨리라는 명령을 내릴 거라고는 정말 믿을 수 없었다.

그녀가 두 번이나 말했음에도 그는 여전히 멍하니 서서 손가락으로 귀를 후비고 머리를 두드리며 자신의 정신에 문제가 생겼다고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