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색 작은 이모

챕터 420

"음, 알았어. 네가 먼저 가, 나는 좀 더 자야겠어. 너무 졸려."

요즈통은 눈도 뜨지 않고 꿈결처럼 대답했다.

연기, 뭔 연기를 하는 거야!

내가 먼저 간다면 먼저 가지, 어차피 그 자식은 네가 차 안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나를 그 자리에서 덮칠 수는 없겠지?

허란샤오신은 속으로 냉소하며, 겉으로는 작게 한숨을 쉬고 문을 열어 차에서 내렸다.

황량한 산속의 기온은 약간 서늘했다. 검은색 끈 원피스만 입고 있던 허란샤오신은 차에서 내리자 추위를 느껴 양팔로 어깨를 감싸며 차에서 내린 리난팡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