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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4

은근히 오해가 생긴 것을 느낀 후, 리난팡은 바이링어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공유 점심을 취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바이링어의 짜증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난팡, 뭐 꾸물거리는 거야? 난 이미 행복인가에 30분이나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네 그림자도 안 보이네. 이런 식으로 사람을 초대하는 거야?"

벌써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고?

좀 과장 아닌가, 내가 전화한 지 얼마나 됐다고?

리난팡은 입맛을 다시며, 차창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교통경찰을 보며 말했다: "바이 경관님,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