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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21

새벽 전의 어둠.

달빛은 많이 어두워졌고, 바닷바람도 갑자기 거세져서 행자의 긴 머리카락을 흔들어 얼굴에 작은 채찍처럼 스쳤다.

하지만 그녀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눈을 크게 뜨고 해안도로 남쪽의 72번 해역을 바라보았다.

이쪽은 어선이 정박할 수 있고 해변도 있지만, 바위들이 많이 흩어져 있었다.

어둠 속에서 그 바위들은 마치 괴물처럼 보였고, 조용히 웅크리고 앉아 언제든지 사람을 덮칠 준비가 된 것 같았다.

손전등 빛이 해변에서 비춰지며 원을 그리며 움직였다.

그것은 행자에게 연락했던, 시체를 건져 올렸다고 한 어부의 약속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