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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3

시원한 빗방울이 얼굴에 떨어지자, 통통한 야마구치 도련님이 눈을 떴다.

눈에 들어온 것은 끝없는 어둠뿐이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는 누군가가 자신의 두꺼운 옷깃을 끌며 어둠 속을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승사자인가?

야마구치 도련님은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의식이 있었을 때는 셀 수 없이 많은 배낭이 날아와 그를 정신없게 만들었던 순간이었다.

무슨 일인지 반응할 틈도 없이 총성이 터졌다.

그의 옆에 있던 인플루언서 곰 옷을 입은 사람의 머리 부분이 떨어졌는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