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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4

명주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특히 생선만두 한 바구니에 해당과를 두 개, 그리고 기름진 차 한 그릇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배불리 먹고 마신 후, 침대에 누워 봄의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면.

여기에 죽을 고비를 넘긴 후의 편안함까지 더해진다면.

그 느낌은 신선이 와도 바꾸지 않을 만큼 좋다.

양소는 이렇게 평화로운 밤을 오랫동안 즐기지 못했다.

옆에는 정교하게 조각한 옥처럼 귀여운 이수금이 누워있고, 구석에는 물처럼 조용한 여자 시체 왕련이 서 있다.

이런 조합은 정말 기이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양소는 방금 큰 병을 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