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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1

이난방이 거울을 가져왔을 때, 양소는 거울 속에 초췌한 여인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였다.

맞다, 그녀였다.

시간이 정말로 느려졌다.

석양의 여운이 병실로 스며들어, 방 전체를 금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였다.

양소는 목을 받치며,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비록 꿈속에서는 누구나 시간의 흐름에 대한 개념을 잃게 되지만.

보통은 잠깐 자고 난 것 같은데 실제로는 오랜 시간이 지나는 법이다.

왜 여기서는 오랫동안 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잠깐만 지난 걸까?

설령 그녀의 시간 감각에 오류가 생겼다 해도, 자신의 변화에는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