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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90

이난방은 절망 속에서 들은 그 외침이 그의 마음에 격렬한 동요를 일으켰다.

갑자기 뒤를 돌아보았다.

한 할머니가 휠체어를 밀며 군중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휠체어에 앉은 노인은 산소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으며, 눈은 살짝 뜨고 있었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가져야 할 빛이나 생기는 전혀 없었다.

이난방의 마음이 살짝 떨리며 급히 그들을 맞이했다.

그 할머니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하고, 곧 옆에 있는 안지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 외국인 의사님, 우리 영감님 상태가 이런데, 당신들의 새 약을 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