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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27

"내 가보!"

청산 군구의 어느 사무실에서 외침이 터져 나왔다.

리난팡은 징홍밍과 셰칭상이 함께 꺼내든 두 개의 두루마리를 빼앗으려 했지만, 손을 반쯤 뻗다가 멋쩍게 거두었다.

눈앞의 이 괴짜들 앞에서는.

그들 손에서 물건을 빼앗기는커녕, 자신의 속옷을 지킬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었다.

이제야 리난팡은 누가 자신의 가보를 훔쳐갔는지 알게 되었다.

그런데 징홍밍 같은 사람들은 그렇게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어떻게 후배의 물건을 훔치는 그런 품격 없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