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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65

이십 년 전 그 비 내리던 밤.

한순간 전까지만 해도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렸다.

하지만 샤오차오가 갓난아기 모습의 리난팡을 안아든 후에는 완전히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바람이 잔잔하고 파도가 고요했다.

강과 바다가 맑고 평온했다.

밝은 달이 하늘 한가운데 떠 있었다.

밤에 날아가는 기러기 무리가 '가가' 소리를 내며 머리 위로 날아가 남쪽으로 향했다.

기러기 소리를 들은 샤오차오는 고개를 들고 중얼거렸다. "북쪽 기러기가 남쪽으로 날아가니, 그를 리난팡이라고 부르자."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