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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6

대장로가 양소의 검을 빼앗아 이남방을 처형하려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금, 흑룡이 용안 내부로 돌진하면서 열염곡 전체가 지진처럼 흔들리고 있다.

전후로 불과 몇 분 사이의 일이었다.

수많은 진귀한 동물들이 이 기이한 환경 속에서 떨며 땅에 엎드려, 어떤 불필요한 행동도 감히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만물의 영장이라 자처하는 인간들의 반응은 달랐다.

열염곡의 수천 명의 원주민들 중 누구도 날아간 금빛 보검이 왜 하필 반란을 꾀하던 아귀도 대장로를 죽였는지 신경 쓰지 않았다.

또한 돼지 머리에 얼굴을 맞은 천도 대장로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