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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8

"방 사장님, 도대체 어쩌자는 거죠? 할 말이 있으면 직접 말하세요. 여기서 제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호텔 룸에서 용성성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녀가 화나지 않을 수 없었다.

방금 이 방 사장의 요청에 응해 간단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누가 알았겠는가, 상대방이 메뉴판을 들고 첫 페이지만 꼬박 3분 동안 쳐다보며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을 줄을.

옆에 있던 종업원조차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여러 번 재촉했지만, 방 사장의 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용성성이 화가 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역시 부시장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