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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2

이남방은 자신의 힘으로 해수의 압력을 견디며, 배수 시스템에 거의 휩쓸릴 뻔했음에도 죽어도 놓지 않았던 그 잠수복이 마침내 이때 쓸모가 있게 되었다.

크레타 섬 주변의 폭발로 인해 섬 전체가 산산조각 났다.

부서진 빙하가 바닷물을 휘저으며 수많은 잡다한 물건들이 가라앉았다.

수십 년 동안 버려진 해저 파이프는 그렇게 많은 잡동사니의 충격을 견딜 수 없어 곧 중간에서 부러졌다.

끝없는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순식간에 파이프 안의 이남방과 에이브릴을 덮쳤다.

하지만 바닷물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이미 미미했다.

잠수복은 무엇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