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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8

"만소 뒤로 물러서, 다음 라운드에 내가 선봉을 맡을게."

공젠은 통로 가운데 서서 맞은편에 끝없이 펼쳐진 적군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만소는 즉시 외쳤다. "대장님, 저는 괜찮습니다."

"네가 괜찮든 말든 상관없어, 이건 명령이야!"

공젠은 팀장으로서 그동안 민주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민주고 나발이고 없다. 나는 독재자다. 명령에 불복종하는 자는 바로 팀에서 발로 차버릴 것이다.

만소는 입을 열었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그가 겁을 먹어서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팔에 입은 상처로 인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