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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나는 아직 배고프지 않아. 나중에 먹을게."

민유는 눈앞의 도시락을 밀어내며 말했다. "너도 먹지 마. 물어볼 말이 있어."

"너는 말하고, 나는 먹고, 서로 방해되지 않아."

이남방은 도시락을 열고 젓가락을 들어 후루룩 먹기 시작했다.

민유는 손을 뻗어 그의 도시락을 옆으로 끌어당겼다.

이남방은 쓴웃음을 지으며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좋아. 말해봐."

"너는 어떻게 여 주임을 알게 됐어?"

민유는 첫 번째 질문을 던졌다.

이남방은 잠시 생각하다가 솔직하게 말하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민유는 이미 장묵연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