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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76

여자, 때로는 억지와 투정의 대명사이다.

요즈통은 이런 대명사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사람이다.

아무리 약혼자 지위를 가진 연인 사이라고 해도, 오랜만에 만나서 더 애틋해야 할 감정이 있을지언정 만나자마자 따귀를 때릴 필요는 없지 않은가.

좋아.

작은 이모가 그를 한 대 때린 후에 달려와서 엉엉 울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이남방은 그녀를 용서했다.

품에 안긴 요즈통을 꽉 껴안으며, 이남방도 저절로 코끝이 찡해졌다.

그는 다시 생각났다, 청산 여자 교도소에서 봤던 그 장면, 작은 이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