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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7

담배는 있는데 불은 없어?

이남방은 평생 처음으로 이렇게 이상한 문제에 직면했다.

물론, 총알 하나를 열어서 화약을 꺼내 비교적 건조한 나뭇가지 틈새에 놓고, 손에 있는 군용 단검으로 나무 쐐기를 깎아 원시인처럼 나무를 비벼 불을 피울 수 있다. 화약의 인화성을 이용하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불꽃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큰 노력을 들여서 담배 한 개비를 피우기 위한 것이라니.

그럴 가치가 있을까?

설령 가치가 있다 해도.

이남방은 지금 지뢰를 밟고 서 있는데, 누가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