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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07

아침, 햇살이 대지를 가득 채웠다.

강유아는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동군과 마행이라는 두 충직한 부하의 동행 아래, 큰 걸음으로 남방그룹 사무실 건물로 들어갔다.

오늘은 국제 섬유 박람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개황그룹의 사장으로서, 당연히 전시장으로 가서 임시로 설치된 작은 사무실에 앉아, 협력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먼저 찾아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강유아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선미 스타킹이나 개황그룹의 다른 제품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그녀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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