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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62

또 태양이 평소처럼 떠오르는 날, 서울 시민들은 여전히 변함없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국립극장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곳에 모여든 수많은 기자들의 무리를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국립극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공식 행사장으로, 국가급 공연이나 중요한 지도자의 기자회견이 있을 때만 기자들이 몰려드는 상황이 연출되곤 했다.

혹시 또 무슨 중대한 정치적 사건이 일어날 예정인 걸까?

대통령 재선거 시기도 아닌데 말이다.

각양각색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며, 목을 길게 빼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