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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

이남방이 자신의 요구대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것을 보고 민유는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이 녀석이 다가와서는 계속 그녀를 위아래로 쳐다보기만 하고 말도 없으니, 이게 뭐지?

"실례지만 달나라에서 오신 이 선녀님, 혹시 민유, 민 아가씨신가요?"

비록 이남방의 여자 꼬시는 수법이 예소도에 비하면 몇 단계 떨어졌지만, 남자들은 타고나길 어떻게 허세를 부려야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당신 사람을 잘못 보신 것 같네요, 선생님."

민유는 턱을 살짝 들어올리며 고고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이남방은 뒷머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