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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8

칠 호실 복도 위에는 1미터마다 작은 야간등이 하얀 빛을 내뿜고 있었다.

복도 천장에는 예전에 작은 구멍이 있었다.

그 구멍은 대략 밥그릇 크기였다.

이렇게 하면 안에 갇힌 사람이 이쪽에서 음식을 내려 보낼 때 그 구멍으로 도망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

선윤은 이 며칠 동안 한 번만 식사를 했다.

대나무 통에 담긴 흰 쌀밥이었다.

소금도 없고 김치 같은 반찬도 없었으며, 심지어 젓가락도 없이 그저 순수한 흰 쌀밥과 맑은 물뿐이었다.

이런 맛없는 흰 쌀밥은 예전의 선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