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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9

"죽고 싶어?"

앨리스의 생기 없는 초록색 눈동자에서, 요즈통은 그녀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앨리스는 마치 그녀를 보는 듯, 또 보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무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왜 죽고 싶은 거야?"

요즈통은 흥미가 생겼다.

더 교만해졌다.

자신의 뛰어난 무력으로 누군가를 죽고 싶을 정도로 타격을 줄 수 있다니, 누구라도 교만해지지 않을까?

다만 이 인간쓰레기는 무공이 너무 높아서, 내가 아무리 온 힘을 다해도 그에게 어떤 타격도 줄 수 없었을 뿐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요즈통은 이미 지금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