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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7

대규모 혼전에서 양측은 모두 하나의 진리를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상대방의 지도자만 제압하면 전투가 빠르게 끝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피비린내 나는 백병전이 시작되자마자, 단도류의 타쿠와 선생과 남방조직의 카미시마 사쿠라는 서로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리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소란 계곡은 지형이 복잡하고 전체 폭이 겨우 몇백 미터에 불과했다. 이백여 명이 이곳에서 열정적으로 싸우니 현장은 혼란 그 자체였고, 사람들이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칼날이 번뜩였다. 두 사람이 최종 대결을 벌이려면 최소한 눈앞의 적들부터 제압해야만 했다.

양측의 ...